노인회와 관장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데 겪는 어려움은 없을까?
노인회나 복지관 관장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존재하며, 이는 구조적·조직적 요인과 신뢰 및 참여의 역학, 권력 관계, 그리고 참여 방식과 과정 설계 측면에서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첫째, 신뢰와 통제의 균형 문제는 관장과 지역사회 간 소통에 중요한 장애 요인이다. 공공 및 수탁 운영 거버넌스 연구에 따르면, 정부 산하 기관이나 복지관과 같은 조직이 효과적으로 운영되려면 대리인 이론에 기반한 통제와 관리 이론에 입각한 신뢰를 적절히 조화시켜야 한다. 신뢰가 부족하거나 과도한 통제가 이루어질 경우, 관장의 자율성과 의사소통 역량이 저하되어 지역사회와 원활한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조직 내 신뢰가 결여되면 내부 구성원 간의 의사소통도 제한되어,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교류 역시 위축될 수 있다(Schillemans, T., & Bjurstrøm, K. H. 2020).
둘째, 지역사회 내 권력 불균형과 미시정치(micro-politics)는 소통 과정에서 주요한 장벽으로 작용한다. 이해당사자 간 역량, 정보 접근성, 의사결정 권한 차이는 소통과 의견 교환을 왜곡하거나 단절시키며, 특히 복잡한 협력체계에서는 투명성과 공정성이 결여될 때 갈등이 증폭된다. 관장이 지역사회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모두 포용하고 조정하는 데에는 시간과 자원의 한계가 있으며, 권력 관계에 대한 민감한 이해와 중재 능력이 필수적이다.(Keller, T., & DuBois, D. 2019)
셋째, 참여와 소통의 방식 및 과정 설계에 따라 소통의 효과성은 크게 달라진다. 참여 주체의 주도권(agency)이 어느 쪽에 있는지, 단순 정보 전달인지 공동 생산(coproduction)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지역사회와의 소통 양상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관장과 주민, 노인 회원 간 개방적이고 참여적인 소통 구조가 아니라, 일방향적이고 형식적인 의견 수렴에 그칠 경우, 실제로 지역사회의 요구와 우려를 반영하기 어렵다. 또한 참여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라면 신뢰 구축과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형성도 곤란하다(Lanza, M., Schmidt, S., McMillan, F., Demaio, J., & Forester, L. 2011).
넷째, 사회문화적·제도적 맥락 및 지역 특성도 소통 난이도에 영향을 미친다. 농촌이나 저밀도 지역에서는 교통·연락망 제약과 사회적 고립이 커서 지역사회 참여가 어려울 수 있으며, 도시 내 복지관도 복합한 인구구성으로 인해 다양한 욕구와 이해를 조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 특히 고령층의 정보 접근성 및 디지털 소통 역량이 제한적인 현실에서, 관장이 모든 계층과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과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Spencer, R., Drew, A. L., & Horn, J. P. 2021).
다섯째, 소통과 참여의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장 개인의 전문성뿐 아니라 조직적 지원과 교육, 그리고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하다. 운영 인력의 몰입도와 전문성이 향상될수록 지역사회와 보다 질 높은 관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며, 관리자의 적극적인 소통 자세와 역할 수행이 관건임이 멘토링·돌봄 프로그램 연구에서 확인된다. 또한, 피해 직원 지원 프로그램 사례에서 보듯, 관리자의 역할 부재는 소통 단절을 심화하므로 조직차원의 지원과 책임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Tseng, C., & Penning‐Rowsell, E. 2012).
노인회와 복지관 관장의 소통 어려움은 고립과 우울 등 노인의 정서적·사회적 취약성과도 밀접히 연결된다. 사회적 자본 및 주민 참여가 부족하면 고립과 정신 건강 저하 위험이 증가하며, 신뢰 기반의 소통과 참여가 노인의 삶의 질과 지역사회 내 지지망 형성에 기여한다. 따라서 관장은 소통의 통로이자 지역사회의 신뢰 중개자로서 역할 수행 시, 신뢰 구축과 권한 배분, 참여 활성화 전략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Aldrich, D. P., & Kyota, E. 2017).
노인회 및 복지관 관장이 지역사회와의 소통에서 겪는 어려움은 다음과 같다. 신뢰와 통제 간 불균형, 권력과 미시정치 요인, 일방적 참여 구조와 부적절한 과정 설계, 사회문화적·지리적 맥락 한계, 전문성 및 조직 지원 부족, 그리고 노인의 사회적 취약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이 문제들은 관장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신뢰 관계 형성, 원활한 상호작용, 그리고 효과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저해할 수 있다. 따라서 신뢰 기반 거버넌스 모델 구축, 권력 역학의 민감한 인식과 조정, 참여 설계의 개방성·포용성 강화, 그리고 조직 내외부 지원체계 확립이 이러한 소통 난제 극복의 핵심 전략이 된다.
일방적‧권위적 운영 관행
일부 노인회 조직에서는 관장이 독선적으로 의사결정이나 정책을 추진하는 경우, 내부 구성원(지회·경로당 회장 등)과의 소통이 단절되거나 조직 내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 이러한 리더십은 반발과 저항을 불러일으키고, 지역사회 내 신뢰 기반이 약해질 수 있다.
“일방적인 독주로 독선적이고 권위적으로 조직을 이끌게 되면 반드시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상호 존경과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한다면 이러한 갈등이 생길 수가 없다.”[1]
구성원 다양성에 따른 의견 충돌
최근 노인 인구의 세대 간 차이(‘젊은 노인’ vs. 고령 노인), 각 경로당 및 지역마다 요구사항이 다르다 보니, 다양한 의견을 조정하고 하나의 목소리로 모으는 데 한계가 있다.
“젊은 노인들은 복지관으로 가고, 경로당은 협소해 외면당하는 실정… (경로당을) 찾는 ‘메리트’가 있어야 한다.”[2]
소통 창구 및 중재자 부재
내부 참모, 실무진, 정책결정자 간 소통 창구가 부족하거나, 충언하는 ‘중재자’가 없어 갈등이 방치되고 외부에 증폭되는 경우가 있다.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처럼 달리는 회장에게 용기 있게 충언하는 사람이 없어… 충분한 ‘소통’이 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마련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1]
실질적 지원과 권한의 한계
노인회 활동이나 경로당 운영을 위한 예산과 제도적 지원이 미흡하면 지역사회 협력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이에 따른 소외·불만이 발생할 수 있다.
“경로당 회장 활동비가 명예직이라는 이유로 교통비 한 푼 없이… 부담스럽다.”[2]
“경로당 등 노인복지 시설 확충과 시설 개선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3]
사회적 시선과 조직의 위상 문제
일부 지역에서는 노인회 조직이 충분히 존중받지 못하거나 복지관 등 유관 기관과 역할 조정이 원활하지 않아 위상 저하 및 협조 체계 구축에 한계가 있다.
“복지관장이 노인회장보다 대접을 더 받는 것 같다… 사단법인을 떠나 법률로서 인정하는 국가단체가 돼야 한다.”[2]
이러한 구조적 어려움은 소통의 방법(일방적 지시 vs. 의견 청취·합의), 자원과 역할, 다양한 세대와의 조율 등과 깊이 연관된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상호 존중과 신뢰, 조직 내 다양한 의견 반영, 실질적 지원, 그리고 권위적 관행 개선이 필수적이다[1][2][3].
[1] http://www.ig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007
[2] https://www.100ssd.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838
[3] https://www.inche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22961
[4] https://ggwf.gg.go.kr/wp-content/themes/ggwf/includes/download.php?file=M2lKdWs3YVMycFg3ckZHU2NKcEoyN3diNkZaclJ1YjgwZDAvNWoxL1c0SGtnRW1Lc2NLYXdTRGFudUxqcnRsZUl0RGsyV3oyR29mZmpxcHlwSFZlM3c9PQ%3D%3D&filename=GGWF+REPORT+2014-19_%EA%B2%BD%EB%A1%9C%EB%8B%B9+%ED%99%9C%EC%84%B1%ED%99%94%EB%A5%BC+%EC%9C%84%ED%95%9C+%EC%A7%80%EC%9B%90%ED%98%91%EC%9D%98%EC%B2%B4+%EA%B5%AC%EC%84%B1%EB%B0%A9%EC%95%88+%EC%97%B0%EA%B5%AC.pdf
[5] https://www.100ssd.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612
[6] https://www2.sejong.go.kr/sejongmaeul/archive/CollectionGroupView.do?con_group_id=428
[7] https://nmn.ff.or.kr/21/?idx=2220962&bmode=view
[8] https://www.humanrights.go.kr/download/BASIC_ATTACH?storageNo=1055558
[9]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14960
[10] https://www.yscl.go.kr/viewer/minutes.do?mem_sch=all&schwrd=
[11] Schillemans, T., & Bjurstrøm, K. H. (2020). Trust and verification: balancing agency and stewardship theory in the governance of agencies. International Public Management Journal, 23, 650-676.
[12] Barraud-Didier, V., Henninger, M., & Akremi, A. E. (2012). The Relationship Between Members' Trust and Participation in the Governance of Cooperatives: The Role of Organizational Commitment. The International Food and Agribusiness Management Review, 15, 1-24.
[13] Keller, T., & DuBois, D. (2019). Influence of program staff on quality of relationships in a community‐based youth mentoring program. Annals of the New York Academy of Sciences, 1483.
[14] Lanza, M., Schmidt, S., McMillan, F., Demaio, J., & Forester, L. (2011). Support Our Staff--a unique program to help deal with patient assault. Perspectives in psychiatric care, 47(3), 131-7.
[15] Spencer, R., Drew, A. L., & Horn, J. P. (2021). Program staff perspectives on implementing youth-initiated mentoring with systems-involved youth. Journal of community psychology.
[16] Reed, M., Vella, S., Challies, E., Vente, J. d., Frewer, L., Hohenwallner-Ries, D., Huber, T., Neumann, R. K., Oughton, E., Ceno, J. S. d., & Delden, H. v. (2018). A theory of participation: what makes stakeholder and public engagement in environmental management work?. Restoration Ecology,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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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Liu, A., & Besser, T. (2009). Social Capital and Participation in Community Improvement Activities by Elderly Residents in Small Towns and Rural Communities. Rural Sociology, 68, 343-365.
[20] Aldrich, D. P., & Kyota, E. (2017). Creating Community Resilience Through Elder-Led Physical and Social Infrastructure. Disaster Medicine and Public Health Preparedness, 11, 120-126.
[21] 김형곤, & 고성태. (2008). 농촌관광을 통한 사회자본 형성 연구: 마을 지도자들 인식조사. 관광레저연구, 20(2), 29-49.